애인 『사야』와 농밀한 사랑을 새긴다. - 온화한 때가 흐르는 오후. - 차창에 비치는 무성한 경관에 눈도 주지 않고, 사랑하는 사람의 온기를 체결한다. - 반짝이는 야경을 바라보는 호텔의 한실. -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일심불란하게 몸을 거듭한다. - 타액이 얽히는 농후한 키스, 음란하게 흔들리는 풍만한 유방, 정욕을 자아내는 헌신적인 애무. - 열을 띤 두 사람은 ‘생’으로의 연결을 찾아 격렬하게 어우러진 끝에 정액의 열기에 익사한다. - 두 사람은 ‘애인’이라는 배덕적인 관계임을 잊어버리고, 본능의 부유한 채로 쾌락을 탐하고 있다…